[6월 10일 글로벌 이슈 업데이트]
1.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 강화에 상승
지난주 뉴욕증시는 5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한층 더 압박할 것이란 기대가 떠오른 탓인데요, 6월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멕시코와의 협상에 대한 기대가 이어진 것도 상승세에 힘을 실었습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1%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1.6% 상승세로 거래 마쳤습니다.
2. 美 고용지표 부진…금리 인하 기대 키워
미국의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7만 5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시장이 예상했던 18만 명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5월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데다가 3월과 4월의 고용 수치도 떨어지면서,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지표 발표 이후에 20%에서 35%까지 올랐고,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80%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3. 트럼프 "멕시코와 관세 협상 타결"
현지시간 7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협상을 타결했으며, 관세는 무기한 보류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서 "미국이 멕시코와 합의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오늘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는 무기한 보류됐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멕시코가 이민자들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는 멕시코를 통해 유입되는 불법 이민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4. 시진핑 "미·중 관계 파탄 원하지 않아"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신의 친구라고 표현하며, 미중 관계의 파탄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과 미국 사이에는 강력한 무역과 투자 관계가 있고 양국이 완전히 단절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는데요. 시 주석은 무역분쟁에 관한 질문에 "중국은 세계화의 열렬한 지지자"라면서 "세계적 통합은 여전히 트렌드고 이는 무역분쟁을 이유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을 이어갈 뜻을 보였습니다.
5. 구글 "화웨이와 거래 허용해달라" 로비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거래제한 조치에 대해, 구글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허용해달라며 로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구글 임원들은 미 상무부에, 화웨이와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에 대한 거래제한을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화웨이에 대한 수출 규제가 계속 될 경우에, 중국 기업이 해킹에 취약한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되고, 이는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은 화웨이 폰에 자사 앱의 사전 설치를 중단했는데요, 무역분쟁의 중심에 있는 화웨이에 대해서 여러 기업이 대응을 마련하는 가운데, 미 재무부는 화웨이 문제는 국가안보 사안으로, 무역과는 별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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