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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바바라 크루거 전시…"아시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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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세계적인 현대 미술 거장 바바라 크루거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인전‘BARBARA KRUGER: FOREVER’은 아시아 최초로, 오는 2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바바라 크루거는 미국 출신 개념주의 작가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병치한 광고 형식의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중에겐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의 붉은 박스 로고에 영감을 준 작가로 유명합니다.

상징적 서체와 간결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통해 동시대 사회의 메커니즘과 대중매체 속 권력, 욕망, 소비주의, 젠더, 계급 문제를 비판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작품은 보편적 관념이나 신념, 고정관념 등 우리 사고의 근간을 이루는 생각의 틀에 의문을 제기하며 관람자가 주체적으로 생각하게 합니다.

이번 전시에선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선보인 바바라 크루거의 주요 작품들이 총망라됩니다. 대형 설치, 영상 등 바바라 크루거의 작업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 42점이 출품됩니다.

작가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Untitled(Forever)’(2017,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을 비롯해 ‘Your body is a battle ground’, ‘We don’t need another hero’ 등 80년대 초기 콜라주 시리즈 총 16점을 선보입니다.

또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의 붉은 박스 로고에 직접적인 영감을 준 오리지널 작품들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작가의 첫 번째 한글 신작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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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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