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유예기간 종료…워라밸, 저녁 있는 삶 등 주요 가치로 급부상
전국 평균 출퇴근 시간 103분…출퇴근 스트레스 없는 도보 직주근접 단지 인기
최근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주 52시간 근무제 유예기간이 종료되면서 4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괄적인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워라밸`, `저녁이 있는 삶` 등 삶의 질이 중요한 가치로 재조명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직주근접 단지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 구인구직 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전국 직장인 13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의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이 무려 103분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34.2분 △인천 100분 △서울 95.8분 △지방(수도권 제외) 59.9분 순으로, 하루 평균 최소 1시간 가량을 길 위에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지역의 경우 높은 시세 상승률을 보인다.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은 삼성전자나노시티 화성캠퍼스를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지난 1년 간(2018년 4월~2019년 3월) 석우동의 시세는 14.28% 상승하며 화성시의 시세 상승률(12.41%)을 상회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은 올해 11월 이전 예정인 전주지방검찰청과 전주지방법원을 도보로 출퇴근 가능하며 인근 농촌진흥청과도 가깝다. 만성동의 1년 간(2018년 4월~2019년 3월) 시세 상승률은 4.28%로, 덕진구(3.28%) 및 전주시(1.72%)의 시세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도보권 내 직주근접 단지는 시세 상승폭이 클 뿐만 아니라 주택수요가 꾸준해 시세 안정성도 높다. 또 업무지역의 탄탄한 고정수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실제적인 유동 인구가 많다 보니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은 물론 교통, 교육, 상업, 문화 등 인프라 확충도 빠른 편이라 지역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 고급 주거복합단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바로 옆으로 종사자 7700여명에 달하는 기아자동차 광주 1,2공장을 걸어서 출퇴근 가능하며 인근으로 광주광역시청, 호남지방통계청, 전남지방우정청 등 공공기관과 메디컬스트리트도 인접한 직주근접 단지다.
또 단지 바로 맞은 편으로 광주유스퀘어가 있는 것을 비롯해 반경 1㎞ 이내에 광주지하철 1호선 화정역과 농성역이 있다. 여기에 광주 동서를 잇는 무진대로와 남북을 잇는 죽봉대로 등도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해 광주 전 지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마트(광주점), 신세계백화점(광주점), 금호월드 등의 대형유통시설과 대형서점, 영화관, 음식점 등을 갖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유스퀘어, 병의원 약 120여 개가 몰려 있는 메디컬스트리트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모두 걸어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교육여건으로는 도보 5분 거리에 광주서초가 있는 것을 비롯해 반경 약 1㎞ 이내에 서석중, 서석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한다. 이와 함께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를 갖춘 광주천과 발산근린공원, 5.18기념공원 등도 인근에 있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편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2개 단지 내에 지하 4층~지상 39층 (총 8개동) 전용면적 84~218㎡ 아파트 705세대와 전용면적 69~79㎡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광주광역시 서구 죽봉대로 108 일원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