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1. 뉴욕증시, 구글 독점 혐의 조사에 나스닥 급락
간밤에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과 멕시코와의 관세 문제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멕시코가 미국과 합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낙폭이 크지는 않았는데요, 미 법무부가 구글의 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알파벳의 주가가 6% 넘게 하락하는 등 FAANG주가 급락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크게 내렸습니다. 다우 지수만 0.02% 보합세를 보였고, S&P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1.6% 가량 마이너스권에 거래됐습니다.
2. 멕시코 "트럼프 행정부 설득할 것"
멕시코가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해 보복관세 등, 대응 방안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고위 관리들은 여러 옵션 중에서도, 협상을 통한 해결책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경제장관은 "관세 충돌로 인해 일자리, 투자 등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북미에서 자유 무역이 계속되기를 원한다"며 협상 의지를 밝혔습니다. 멕시코 협상단은 이번 주에 미국 관리들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3. 美 5월 제조업·4월 건설지표…예상치 하회
간밤에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습니다. 미국의 5월 제조업 PMI가 4월의 52.8에서 52.1로 위축되면서 시장이 예상했던 52.3에도 못 미쳤습니다. 이는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편 미국의 4월 건설지출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던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4월 건설지출이 3월 때와 같은, 1조 2천 99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4. 美 국채가격, 경기 침체 우려에 상승 랠리
미 국채가격이 경기 침체 우려에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 종가보다 2.8bp 내린 2.1%를 기록하면서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4.7bp 떨어지면서, 10년물과 2년물 격차가 확대됐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이어 멕시코와도 관세 충돌을 겪으면서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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