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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진로트레이닝센터, ‘취준생’에게 취업노하우 및 진로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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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실업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대졸 이상 실업자는 전년 대비 2만9000명(5.0%) 증가한 60만3000명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서울에 사는 1인 청년가구 주거빈곤율은 2000년 31.2%에서 2015년 37.2%로 나빠졌다. 학자금을 제외한 대학생 대출금은 매해 꾸준히 늘어 2017년 1조원을 넘겼다.

지난달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380만4000명에 달했다. 일할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는 주부, 학생, 심신장애자, 구직 단념자 등이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다. 이 인구는 1999년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1월 처음으로 380만명을 넘어선 후 4개월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10대 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그룹공채는 줄고 수시채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대규모 그룹공채 방식보다는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채용하기 위한 수시채용 방식 선호도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인크루트는 지난 28일 10대 그룹의 2019년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 방식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대졸 공채를 폐지하고 일찌감치 계열사별 수시채용에 나섰다. 새로운 인턴 채용 방식인 ‘H-익스피리언스(Experience)’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기존 인턴십이 하계와 동계 등 연 2회, 주로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했다면 새로운 인턴십은 연중 수시 선발, 그리고 대학 1학년은 물론 기졸업자도 도전할 수 있도록 모집기회를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기업의 이러한 니즈는 사실 취업준비생, 이른바 ‘취준생’도 인지하고 있다. 인크루트에서 실시한 2019년 ‘뜨는 스펙’ 조사 결과, 29%가 ‘직무관련경험’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취준생 사이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고민 중 하나가 ‘신입인데 경험을 어떻게 쌓아’이기도 하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진로트레이닝센터 관계자는 “직무경험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기업도 알고, 취업준비생도 알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직무경험을 미리 해보거나 쌓을 기회가 없다”며 “중앙대 평생교육원은 진로트레이닝센터 출범을 통해 진로로드맵을 제시하고 청년이 사회에 기여하고 꿈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교육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교육을 중심으로 신입사원이 미리 직무능력을 쌓을 수 있는 경험의 장을 만들겠다”며 “본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중앙대 총장명의의 수료증 및 상장, 본 교육과정에 실습기업으로 참여하는 파트너 기업명의의 공식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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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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