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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첫 회부터 달랐던 빛나는 감성 시너지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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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가 첫 회부터 빛나는 감성 시너지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믿보배’들의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차원이 다른 공감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가 31일 감우성, 김하늘부터 김성철, 김가은, 이준혁, 윤지혜까지 남다른 케미를 뽐내는 훈훈한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감우성과 김하늘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바람이 분다’가 결이 다른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단 2회 만에 시청률 4%(전국 4.0%, 수도권 4.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 분당 최고 시청률 5.5%까지 끌어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감우성과 김하늘은 첫 회부터 ‘멜로 장인’의 품격을 제대로 발휘했다. 뜨겁게 사랑했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권태기 부부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녹여내며 현실 공감을 자아냈다. 수진이 상처받을까 알츠하이머를 숨길 수밖에 없었던 도훈의 비밀과 변해버린 남편에게 상처받은 수진의 선택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훈과 수진의 복잡한 감정선을 디테일한 현실 위에 세밀하게 쌓아 올린 두 배우의 힘 있는 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도훈과 헤어지려는 여자 수진의 엇갈린 진심과 속사정은 앞으로 이들이 들려줄 순애보에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여기에 김성철, 김가은, 이준혁, 윤지혜, 박효주까지 이야기를 가득 채운 ‘믿보배’들의 열연은 유쾌한 웃음까지 더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완벽한 시너지 뒤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있었다. 공개된 촬영 현장은 웃음꽃이 만발하는 유쾌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한없이 다정했지만 무심해진 도훈, 수진이 상처받을까 알츠하이머를 숨긴 채 차가운 말을 뱉고 마는 도훈의 복잡한 내면을 담담하지만 심도 있게 그려낸 감우성. 가슴 저릿한 애틋함을 자아내고 있는 감우성의 반전 비하인드 컷이 시선을 강탈한다. 설렘을 유발하는 윙크와 귀여운 브이 포즈는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3년 만에 돌아온 김하늘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수진의 감정선에 몰입하고 있다. 대본을 손에서 떼지 않고 김성철, 김가은과 시선을 교환하며 합을 맞춰보는 김하늘이 현장을 부드럽게 이끌고 있다. 현실에 지쳐가면서도 사랑을 지키려 애쓰는 수진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낸 김하늘. 이유도 모른 채 상처를 받으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감행하는 수진의 감정 변화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감우성과 김하늘이 탄탄하게 중심을 잡은 사이에 연기 고수들의 활약은 유쾌한 웃음을 더하며 극을 풍성하게 했다. 김하늘의 조력자로 등장한 김성철과 김가은. 극 중 발랄하고 차진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은 촬영 현장에서도 서로의 껌딱지 모드를 자처하고 있다. 나란히 눈빛을 반짝이며 연기를 모니터하는 열정 시너지는 ‘브라이언’과 ‘예림’의 유쾌한 케미를 만드는 비결이다. 붙어만 있어도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는 김성철과 김가은의 예측 불가한 로맨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그런가 하면 갑과 을이 뒤바뀐 반전 케미로 ‘꿀잼력’을 높이는 이준혁과 윤지혜의 남다른 존재감도 기분 좋은 웃음을 유발한다. 카메라를 향해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보내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폭소를 자아내는 찰떡 호흡이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활약에도 기대를 높인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끈끈하고 유쾌한 팀워크가 좋은 감성의 명장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도훈과 수진의 이야기가 본격 전개되는 3회부터 그 진가를 더욱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를 그린다. 기억을 잃어가는 도훈과 이별 후에야 그의 비밀을 알게 되는 수진의 애틋한 순애보가 짙게 스며드는 울림을 선사할 전망. 알츠하이머에 걸린 도훈의 차마 말할 수 없는 진심이 안타까움을 더한 가운데, 이혼을 결심한 수진의 변화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2회 만에 새로운 전개를 예고한 ‘바람이 분다’ 3회는 오는 6월 3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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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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