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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동결될까…"인상속도 빨랐다는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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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최저임금의 결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박준식 신임 위원장은 현장의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심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합리적인 최저임금 심의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며 동결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도 한경 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해 "최저임금 결정 구조나 수준을 합리적 수준에서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동결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새로 선임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현장의 요구와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서 현장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도록 하겠으며 최저위원회의 논의 경과에대한 공개를 포함해서 심의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이 같은 분위기는 업계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특히 중소기업들의 요구가 거셉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 결과 69%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다만 속도 조절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라는 것은 예년과 같은 급격한 인상이 아닐 뿐 결국 소폭의 인상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여론도 여전합니다.

3%의 안팎으로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 역시 낮은 수준은 아닙니다.

최근 2년간 27% 넘게 인상된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에 3%만 올라도 3년 평균 인상률은 두자릿수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추경호 의원은 내년 최저임금의 4% 인상을 가정했을 때 영세 사업장 근로자의 절반은 최저임금을 올려야 하며 이에 따른 인건비 부담은 수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노동계는 속도 조절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동결이나 인하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중재 에 나설 공익위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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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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