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공매도 하지마라, 하면 죽는다”. 중국 정부가 이틀 전부터 이와 같은 조치를 발표하면서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고 있는 환투기 세력과 전면전을 선포했는데요. 위안화 움직임에 크게 좌우되는 원·달러 환율도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위안화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는 환투기 세력과 전면전을 선언했는데요. 그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지요.
-美, 보복관세 부과 이후 위안화 추세적 약세
-美, 위안화 약세에 상계관세 부과로 맞대응
-中, 美 상계관세 부과 방침 이후 시장 개입
-中, “위안화 공매도 하지 마라, 하면 죽는다”
-위안화 약세 베팅하는 환투기 세력과 전면전
Q. 미국의 상계관세 부과 방침 발표 이후 중국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미중 간 마찰 향방에 중요하다고 진단해주시지 않았습니까?
-中, 보복관세처럼 상계관세 맞대응 ‘어려워’
-유일하게 맞대응 수단은 ‘위안화 대폭 절하’
-위안화 약세→외자유출→신용경색→위기중
-위안화 국제화, 일대일로 계획도 차질 우려
-미국과의 무역협상과 환율과의 무연계성 철회
Q. 일부에서는 위안화 절하를 겨냥한 환투기 세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유착설이 나오고 있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위안화 움직임, 미중 간 마찰 ‘바로미터’ 역할
-미중 마찰, 심화시 ‘절하’ vs 진전시 ‘절상’ 추세
-환투기 세력, 환차익 겨냥 달러 캐리 자금 주도
-위안화 절하 투기, 공매도와 레버리지 투자 특징
-월가, ‘트럼프 투기 지수’ 신조어까지 나돌아
-트럼프, 마찰 발언→위안화 절하 ‘환투기 대박’
Q. 방금 말씀하신 트럼프 투기 지수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텍스트 마이닝, 트럼프 언어로 정책방향 예측
-보복·마찰·적자 확대 등은 ‘매파적’으로 인식
-수용·완화·적자 축소 등은 ‘비둘기파’로 인식
-매파적 +1 비둘기파적 -1로 어조 지수 산출
-매파적→위안화 절하 예상→위안화 공매도
-매파적→주가 하락→리버스 레버리지 상품
Q. 또 하나 궁금한 것은 위안화 절하 노리를 환투기 세력과 전면전을 펼친다면 방어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인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제금융시장, ‘1달러=7위안’ 방어 여부 ‘주목’
-뚫리면 중국 내부적으로 금융 위기감 확산
-대외적으로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으로 인식
-시진핑 정부, 이원적 전략으로 이 문제 의식
-지속적인 개입 한계, 외환보유고 3조 달러 유지
Q. 일부에서는 위안화 가치가 절하되는 것이 중국의 정책 대응 실수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인민은행, 위안화 결정 경기대응요소 고려
-성장률, 작년 6.6%→올해 1분기 6.4%로 둔화
-경기·증시부양·지준률 인하 등 금융완화
-금융완화→대미 금리차 확대→위안화 약세
-트럼프 숨은 의도, 中 경기부양 조치도 견제
Q. 위안화 절하를 통해 수출도 늘리지 못하고 금융완화를 통해 경기부양도 못할 경우 중국 경제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닙니까?
-1분기 성장률 6.4%, 예상보다 높은 ‘깜짝 성장’
-경제지표, 기저효과와 계절적 요인 제거해야
-NBER, 2분기 연속 성장률 추이로 경기판단
-최근 회복 조짐, 7월 이후에나 경기판단 가능
-경기부양 필요, 재정정책은 과다부채로 어려워
-‘L자형 비관론’ 여전, 장기간 성장률 정체 현상
Q. 위안화 절하를 겨냥한 환투기 세력과 전면전을 선포한 중국 정부의 조치는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도 많지 않습니까?
-위안화 ‘포치’ 뚫리면 원·달러 1200원 상회
-국제 환투기 세력, 원화 약세 베팅 가능성
-5월 10일 이후, 외국인 자금 ‘지속 이탈’ 배경
-韓 외환당국, ‘1달러=1200원’ 고수에 중점
-1선+2선 5400억 달러, 환투기 방어 능력 ‘충분’
Q. 중국 주식을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가 많은데요. 미국과 중국 간 마찰이 숨가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GBK, ‘세계는 하나’인 시대 반드시 필요
-‘big country-big company’ 영향력 커져
-GBK, 미국과 중국의 삼성전자와 같은 주식
-리서치·경험·교육이 백업된 증권사 선택
-中 주식, 작년말 green shoot→3~4월 차익
-재매입시 개별 주식별 상장폐지 피해 조심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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