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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배당주는 해외주식, 자산가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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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을 괴롭게 만들고 있죠.

이럴 때일 수록 시장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 배당주마저 국내 주식보다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초 이후 국내 배당주를 담은 펀드에서는 1,3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 나갔습니다.

국내 증시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배당주 펀드 역시 부진한 성과를 냈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이나 중국 등 해외 배당주를 편입한 상품들은 같은 기간 두 자리 수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일찌감치 기업 배당 문화가 자리잡은 미국 배당주를 최선호주로 꼽습니다.

미국의 경우 연말 배당이 일반적인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의 기업이 안정적인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기업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기업들은 웬만해서는 배당금을 줄이지 않는데, 35년 이상 매년 배당금을 올린 기업들도 상당수입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강달러 기조에 따라 안정적인 달러에 투자하려는 수요도 몰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표윤미 신한금융투자 GBK사업부 부장

"미국 배당주의 경우 배당금을 분기별로 꼬박꼬박 챙길 수 있다. 이렇게 기업 경영에 있어 투명성이 보장돼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어려울 수록 미국 배당주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

배당성향이 우리나라를 능가하고 있는 중국도 대안 투자처로 여겨집니다.

지난해 기준 중국 본토 증시 배당성향은 33%로 지난 2010년 28.8%에서 매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이익 성장보다 배당금 지급 규모가 더 빠르게 늘고 있다는 의미로, 국내 증시 배당성향이 20%대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배당면에서는 우리보다 중국이 주주친화적이라는 해석입니다.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가 중국 상장사들의 배당 시즌인 점도 중국 배당주 투자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종목별로는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높은 종목이 아닌 배당의 재원이 되는 실적 안정성이 뒷받침되고, 꾸준히 배당금을 줄이지 않고 지급하는 기업들이 유망주로 거론됩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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