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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계층 근로소득 14.5% 감소...정부 "분배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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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계층 근로소득 14.5% 감소...정부 "분배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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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분기 하위 계층의 소득이 또 줄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정부의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진 것으로 홍남기 부총리는 다시 한번 저소득층 대상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민계층의 경제 상황이 올해 들어서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최하위 계층의 월평균 소득은 전년 대비 2.5%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8%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치는 나아졌지만 구조적인 위기는 더욱 커졌습니다.

1분위의 근로소득은 40만4천원으로 1년 전보다 14.5%나 줄었습니다.

최저임금 급등과 구조조정에 따른 일자리 감소 등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으면서 경제 기반이 악화된 것입니다.

그나마 노인연금 인상 등 정부의 보조금이 늘면서 소득감소의 폭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소득층인 5분위 가계의 소득도 소폭이지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분기 명목소득은 월평균 992만5천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2% 줄었는데 상위계층의 명목소득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이처럼 상하위계층의 명독소득이 줄어드는 가운데 특히 자영업 종사자의 어려움이 두드러졌습니다.

1분기 근로소득은 322만1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반면, 사업소득은 89만2천원으로 1년 만에 1.4% 감소했습니다.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의 자영업의 부진이 고스란히 소득감소로 이어진 것입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저소득 대상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들어 모든 통계지표와 경제전망이 경제정책의 전환을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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