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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트램 본격화…침체 상권에 활력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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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던 위례신도시 트램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램 사업 지연으로 울상짓던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송파구, 성남시, LH, SH가 위례신도시 트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부터 8호선 복정역, 가칭 위례역을 잇는 트램 노선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지난 2017년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첫삽조차 뜨지 못했던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제가 서 있는 이곳에 이미 트램이 운행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렇게 빈 공간으로 남아있습니다.

국토부는 기관간 중재를 비롯해 트램 사업을 총괄하고, 서울시는 설계·건설·운영을, LH와 SH는 사업비 부담을 각각 맡게 됩니다.

트램 사업이 속력을 내면 사업 지연으로 침체됐던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상했던 유동인구가 유입되지 않아 개발 청사진을 믿고 투자한 상인들 중 폐업하는 경우가 속출했습니다.

실제 중심 상권인 한 상가를 가봤더니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은 빈 상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용범 / 트랜짓몰 입주 상인

"사람이 유입이 돼야 장사가 되는 것 아니에요. 비싼 월세, 관리비 비싸고, 장사는 허당이니까. (트램 사업이) 되기만 하면 지금보다 훨씬 낫죠."

현재 위례신도시 트램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

7월 이후 기본 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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