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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회의실 예약해줘"…사무실로 들어온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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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 이야기로만 느껴졌던 인공지능(AI)이 이젠 사무 환경에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업무를 돕는 인공지능 로봇을 이미 사용 중이고, 신입사원 면접에도 인공지능 시스템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배성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회의실을 예약해달라고 채팅창에 쓰자 인공지능 챗봇이 시간과 장소를 고려해 사용가능한 회의실 목록을 보여줍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대화형 챗봇 '마이봇'입니다.

기존엔 동료나 타 부서에 직접 물어야 했던 사내 정보를 친구에게 메세지를 보내듯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이봇에는 오픈소스들을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사용할수록 보다 정확한 사내 정보를 스스로 추론합니다.

<인터뷰> 임형준 현대모비스 빅데이터팀 과장 / '마이봇' 개발자

"지속적으로 데이터들이 쌓이게 되면 학습을 통해서 가장 정확한 답변을 추론해주는 게 마이봇의 큰 특징입니다. 문서검색의 경우는 사내 방대한 지식을 활용해서 사용자마다 사용자의 업무나 검색어에 따라서 추천하는 결과가 다르게 됩니다."

현대모비스는 마이봇을 사내 연구결과 같은 지적자산을 공유할 '지식 플랫폼'으로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연구실을 넘어 점차 사무 업무, 나아가 일부 기업들의 경우엔 입사 면접에까지 확대·적용되고 있습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면접을 이르면 연내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일찍부터 생산현장의 스마트화를 진행해온 포스코의 경우 이미 높은 수준의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갖췄습니다.

지난해엔 포항제철소 32개 공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분석하는 '스마트 데이터센터'를 개소했고,

이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포스코는 스스로 온도와 품질을 검사하는 인공지능 CCTV 기술 등을 운용 중에 있습니다.

아직까지 피부로 느끼기엔 먼 이야기로 같던 인공지능.

생산현장, 나아가 사무실에도 적용되면서 점점 더 실생활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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