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93.9원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격화로 지난주 달러당 1,200원 선 앞까지 다가간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에는 당국의 연이은 구두개입에 추가상승이 억제되는 모습이다.
원화 가치 방향에 강한 영향을 주는 중국 위안화 가치도 약세 흐름이 주춤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달러 환율이 심리적 경계선인 달러당 7위안 선을 위협하자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개입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호주 경제는 중국 경기에 큰 경향을 받는 것으로 인식돼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최근 호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다"며 "의사록 내용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변동성을 띨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4.4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4.50원)보다 0.06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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