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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36년 만에 새CI 선포…향후 사명변경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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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위한 새CI(Corporate Identity)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8월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후 새로운 브랜드 사용을 검토해왔던 현대상선이 공식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선포한 겁니다. 현대상선은 향후 사명을 변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새CI는 기존에 사용해 온 ‘HMM(Hyundai Merchant Marine)’ 문자를 바탕으로 리뉴얼 했으며, 임직원 설문과 투표 등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확정했습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새CI로의 변경은 기존 현대상선 직원들과 새롭게 합류한 다수의 한진해운 직원들이 새CI를 토대로 함께 합심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통합 작업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간 현대상선은 국내에서는 1983년부터 사용해왔던 `현대상선` 한글 표기를, 해외에서는 `HMM`의 브랜드를 사용해왔습니다. 이날부터는 국내·외 모두 통합된 `HMM` CI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새롭게 디자인 된 CI는 해운선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상단의 붉은 라인과 규모감이 느껴지는 HMM은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을 가르며 전진하는 거대한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배재훈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대상선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롭게 리뉴얼한 우리의 CI가 첫 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날”이라며, “그 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2022년 글로벌 톱클래스 해운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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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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