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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초읽기 ''갤럭시 홈''…삼성 생태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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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도 AI스피커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이미 통신사들이 보이는 AI스피커를 내놓고 글로벌 업체들이 다양한 AI스피커 제품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단지 AI스피커의 역할과 원격으로 가전을 조작하는 수준을 넘어 자체 빅스비를 중심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AI 스피커를 출시합니다.

삼성전자의 AI스피커 갤럭시홈의 소형 모델인 ''갤럭시홈 미니''가 최근 국제 블루투스 기관에서 인증받은데 이어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존의 AI스피커들과 차별점을 두며 시장경쟁에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단지 스피커의 역할을 넘어 삼성의 모바일 기기와 가전제품을 모두 연결해 새로운 생태계를 확산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AI 비서 ''뉴빅스비''를 중심으로 오픈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함께 단순히 원격으로 가전을 조작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생활패턴 맞춤형 자동화를 설정합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인수한 미국의 스타트업 스마트싱스의 ''스마트싱스 허브''는 삼성전자 제품 이외에도 1천개 이상의 기기와 8천개 이상의 앱을 연결할 수 있어 생태계 확장이 자유롭습니다.

<인터뷰>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가전제품을 가지고 있어서 AI플랫폼을 가지게 된다면 제조가 없는 아마존이나 구글보다는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AI스피커 시장에서 이미 아마존과 구글의 시장점유율이 상당해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뒤쳐진 점은 헤쳐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은 삼성 개발자 회의에서 "글로벌 업체에 비해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뒤쳐졌지만 스마트폰과 가전 생태계를 무시할 수 없어 경쟁업체보다 우위에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빅스비를 중심으로 한 자체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AI 관련부서 육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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