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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아카데미 몽골 진출 조인식..독립국가연합 진출 허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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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국웹툰산업협회와 토리컴즈가 주최하던 웹툰 아카데미 과정이 해외에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1일 경기웹툰페어 2019 행사가 진행되는 일산 킨텍스에서 몽골에서의 성공적인 ‘웹툰 아카데미’ 론칭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양해각서는 한국의 웹툰기업 토리컴즈, 몽골의 후레정보대학(Huree University of ICT)과 몽골의 정보통신회사인 한스컴에 의해 조인됐다.

평소 한국의 독창적인 웹툰 제작 시스템에 관심있던 몽골의 정부기관과 대학에서 주도적으로 우리의 웹툰 제작 시스템을 들여오기로 검토하고 실행에 옮긴 것이다. 과거 태권도나 배구, 양궁 등이 지도자를 영입해 가는 경우는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의 콘텐츠 시스템을 가져가는 사례는 K-POP 시스템에 비견되는 쾌거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아시아를 비롯, 우리나라의 웹툰이 해외에 수출되는 사례는 많았지만 아카데미 시스템이 수출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몽골의 예술인총연합(The Council of Union of Mongolian Artists, 대표 투무르바타르(B. Tumurbaatar))과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오창희)은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몽골은 역사적으로 무궁무진한 스토리텔링의 보고이며 이를 기반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에서의 콘텐츠 허브가 되고자 하는 원대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거의 원석에 가까운 스토리들을 어떻게 현대적인 입맛에 잘 맞게 가공하여 큰 시장을 공략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터인데 몽골이 선택한 전략 중의 하나가 웹툰산업이다. 이날 조인된 양해각서는 이러한 원대한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한 첫 단추이자 구조적 근간이 될 수 있는 웹툰 아카데미 교육기관에 대한 상호 협조를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한국에서 웹툰산업협회와 함께 웹툰PD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토리컴즈는 교육 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몽골과 같은 양질의 스토리 보고에 성큼 다가갈 수 있는 전략적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리컴즈는 향후 오픈할 글로벌 웹툰 플랫폼을 통해, 진출하는 각 국가들의 로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뿐만 아니라 이렇게 제작된 지역 콘텐츠를 다시 전 세계 글로벌 웹툰 플랫폼으로 서비스하여 비즈니스는 물론이거니와 적극적인 문화교류와 문화소통의 장으로 토리컴즈의 웹툰 플랫폼이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토리컴즈는 이 외에도 같은 장소에서 몽골 정보통신회사인 한스컴(Hanscom)과 웹툰 플랫폼 운영 및 콘텐츠 제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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