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 씨가 `감금`을 당했다며 가족을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오 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 구성원이 지난 3월 8일 감금하고 구타하고 욕설을 했다"며서 "녹취했고 많은 고민 끝에 신고접수를 현지에서 먼저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참아왔다. 엄마가 아프시니까 엄마가 용서하라 했고, 엄마의 마음을 더 이상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뒤늦게 신고를 접수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정말 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 한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중 다른 사람들도 스토킹과 협박, 허위사실 유포로 현지에서 먼저 고소하고 접근금지령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윤지오 씨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적극 나서 주목받았으나 증언의 신빙성 논란 속에 지난달 24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의혹을 제기한 김모 작가와 박훈 변호사는 명예훼손과 사기 등의 혐의로 윤지오를 고소했다.
윤지오 감금 신고 (사진=연합뉴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