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가장 많이 붙여진 이름은 여아의 경우 에마(Emma), 남아는 리암(Liam)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사회보장국(SSA)이 10일(현지시간) 공개한 2018 신생아 이름 인기 순위에서 에마는 2014년 이후 5년 연속, 리암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에마는 2002년 처음 톱5에 든 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리암은 2012년 처음 남아 이름 인기 순위 톱10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4년 연속 1위(2013∼2016) 노아(Noah)를 2위로 밀어내고 최고 순위에 오른 바 있다.
남아 이름 인기 순위에서 노아는 올해도 2위에 머물렀으며, 3위 윌리엄, 4위 제임스, 5위 올리버, 6위 벤저민, 7위 일라이저, 8위 루커스, 9위 메이슨, 10위 로건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올리버는 작년 9위에서 5위로 상승했고, 루커스가 올해 처음 톱10에 든 반면 1999년부터 2012년까지 14년간 부동의 1위를 고수했던 제이컵은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여아 이름 인기 순위 2위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리비아(Olivia)가 차지했다. 이어 3위 에이바, 4위 이사벨라, 5위 소피아, 6위 샬럿, 7위 미아, 8위 어밀리아, 9위 하퍼, 10위 이블린 순이다.
여아 이름 톱10에도 큰 변화는 없으나 하퍼가 처음 10위권에 들었고 애비게일은 탈락했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9년간 누적 순위 1위는 에마(17만7천410명)와 노아(총 16만3천657명), 2위 소피아(16만6천986명)와 리암(15만2천994명), 3위 올리비아(16만5천581명)와 제이컵(15만2천20명) 등이다.
SSA는 사무국 웹사이트 방문객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매년 5월, 일반의 관심이 높은 신생아 작명 경향을 발표하고 있다. 시민들이 SSA 웹사이트에 접속해 연방 사회보장 제도와 사회보장연금 혜택 등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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