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유통 전문기업 버킷스튜디오가 본격적으로 영화와 매니지먼트 사업에 나섭니다.
10일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9일 영화 기획과 제작 기업인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이하 비에이엔터)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버킷스튜디오는 구주 인수와 동시에 유상증자에 참여해 비에이엔터의 지분 28.1%를 확보했습니다. 유상증자 완료된 후부터 장원석 대표와 비에이엔터가 공동으로 경영하게 됩니다.
이번에 버킷스튜디오가 지분 인수한 비에이엔터는 지난 2013년 장 대표가 설립한 영화기획사입니다. 장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다양한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에 참여했으며, 수많은 흥행작을 남긴 국내 대표적인 영화 프로듀서입니다.
그가 제작한 영화로는 영화 `의형제`, `최종병기 활`, `퍼펙트게임`, `점쟁이들`, `내가 살인범이다`, `집으로 가는 길`, `끝까지 간다`를 비롯해 `악의연대기`, `터널`, `범죄도시`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공동 기획했으며, `비스티 보이즈`, `허삼관`의 프로듀서로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영화 `악인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재욱 버킷스튜디오 대표는 "비에이엔터는 영화 기획, 제작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개봉 예정인 많은 라인업을 가지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의 콘텐츠 유통, 극장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큰 영화제작, 투자, 배급 등의 사업을 비에이엔터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2018년 7월 경영권이 인수된 이후 재무구조 개선,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를 통한 자금 확보 등 인수 이후 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에이엔터 지분참여로 영화 사업과 더불어 매니지먼트 사업 등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