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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워싱턴D.C.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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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0일 0시 1분(EST기준, 한국시간 10일 오후 1시 1분)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가운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고 AFP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 사무실에 도착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무역담판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미국 무역대표부가 지난 8일 온라인 관보에 "2,000억달러어치 중국 제품 관세율을 10일부터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게재한데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도 "이번주 내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극적인 타결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트럼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언급하는 등 협상 기한 연장 또는 극적인 협상 타결에 대한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다우지수, S&P500지수, 나스닥)는 일제히 하락했고, 특히 다우지수는 연속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3.04% 내린 2,102.01에 거래를 마쳤고, 원-달러 확율도 10.40원 오른 1179.80원을 기록하는 등 무역전쟁 재발발을 앞두고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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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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