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IMF나 2008년 금융위기 때는 다 떨어진다고 겁을 내던 시장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모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입장이거든요. 이렇게 집을 사려고 기다리는 수요층이 탄탄하면 가격이 떨어지기는 어렵습니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이르면 하반기 조정기가 끝나게 되면 인기있는 지역, 10년차 미만의 신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실수요자라면 급매물이 나오는 지금이 내 집 마련의 적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온라인에서 필명 `빠숑`으로 잘 알려진 김 소장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부동산조사본부 팀장을 거치며 대형 건설사 등을 상대로 부동산 컨설팅과 국내외 부동산 리서치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온 입지 전문가입니다.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 등 여러 권의 인기 재테크 서적을 내기도 했습니다.
김 소장이 조정이 오래 안 갈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1년 전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비정상적으로 쪼그라든 실수요자들의 주택거래가 조만간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는 "실수요자들은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이사를 못하고 있지만, 무한정 이사를 늦출 수는 없다"면서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 2017년 초 정도로 가격이 내려오면 언제든지 매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수요 대기층이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매도자 입장에서 보면 대기 수요가 넘치는 상황을 빤히 아는데 굳이 급매로 내놓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시장에 풀린 급매물이 소진되면 결국 집값이 올라가는 양상으로 현재 관망 국면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김 소장은 한국경제TV가 6월7~9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하는 `2019 부동산 엑스포` 행사 기간 마련한 `부동산 투자 세미나`에서 `사야할 아파트는 정해졌다. 상승과 하락이 같은 입지에도 생길것이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섭니다.
김 소장은 "앞으로는 서울 부동산 시장도 구별로 잘게 쪼개서 봐야 한다"면서 "이번 강연에서 조정기에는 어떤 아파트를 사야하는 지, 어떤 지역에 투자를 해야하는지 구체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했습니다.
2019 부동산엑스포 투자세미나에는 김 소장을 비롯해 황현 랜드스타에셋 대표, 권기헌 앤드플러스경제연구소 대표, 정창래 드림부동산투자연구소 대표, 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 조범식 디원리얼티에셋 대표, 한정훈 미래가치투자연구소 소장, 서동원 친친디 대표, 박관식 한국토지개발원 대표, 이동주 드림부동산투자자문 대표, 조영광 대우건설 하우스노미스트, 황태연 더리치에셋 대표,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 김현수 K-VINA센터 수석전문위원 등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전문가가 총출동해 3일 간 릴레이 강연과 토크쇼를 펼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참가 신청은 부동산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습니다.
■ 시간: 2019년 6월 7일(금)~6월 9일(일) 오전10시~오후 5시
■ 참가 신청: 2019 부동산 엑스포 홈페이지(rexpo.co.kr)에서 사전 등록
■ 문의: 한국경제TV 부동산부 (02)6676-0182
주최:한국경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