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구문화재단이 지역문화재단으로서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윤진호 사장은 지난 2월 취임 후 중구문화재단을 충무아트센터 운영조직에서 실질적인 지역문화재단으로 그 역할을 균형감 있게 정립하며 지역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실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생활문화거점 공간 조성, 생활문화예술 거버넌스를 통한 중구 예술인 문화네트워크 형성, 주민과 예술가 활동 지원을 통한 문화생태계를 형성하는 등 공간·사람·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서울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총 2억 7900만원의 재원을 조성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문화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자치구 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국민이 문화예술 향유 수혜자에서 주체자로 직접 참여하는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 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 청년예술인을 발굴하여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주체로 발굴 육성하는 <지역형 청년 예술단 지원사업>, 문화예술 거점기관의 지역문화사업 운영을 위한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 지역예술인의 창작활동 증진을 위한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 사업> 등 5개 사업을 2019년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자치구 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주최: 서울문화재단)은 10명 내외의 예술교육소통관(학부모, 주민 예술가, 청년 등)이 충무아트센터, 다산동 예감터 여민, 황학동 황학소굴, 필동 예술통 등에서 중구 7개 문화거점공간별 원데이클래스를 열어 주민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주민과 예술가, 문화거점 공간운영자들이 중구 예술교육프로그램 연구개발 워크숍을 열어 시범사업을 선정하고 운영한다.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 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은 중구문화재단과 황학동 생활문화예술센터, 충무 창업큐브 등 관련기관이 모여 생활문화 필요성과 지속성에 대해 논의하고 타 지역 생활문화공동체와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진다. 또한 생활문화네트워크의 축제 및 전시사업을 진행하고 성과를 공유하여 생활문화 동호회 활성화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지역형 청년 예술단 지원사업은 중구지역에서 진행되는 예술분야(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전통예술 등)의 모든 예술활동과 지역의 이슈와 관련된 청년예술가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39세 미만 청년예술인에게 활동비 및 프로젝트 실행비를 지급하고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은 지역별, 활동별 예술가 참여 및 체계적인 DB를 구축하여 지역예술인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주민과 문화예술인 지역거점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여 민간예술단체와 중구문화재단이 함께 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 사업은 중구가 가진 역사적 공간, 기술력, 지역 자원, 예술적 창의력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문화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주민과 예술가의 자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을지로, 필동, 광희동을 예술활동 거점으로 조성한다. 침체된 도시공간의 문화적 개발을 통해 산업과 어우러지는 예술생태계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구문화재단은 이러한 지원사업으로 예술인들의 지역 활동 기반을 제공하여 문화예술 활동주체를 발굴하며, 지역예술인들의 네트워킹 강화와 예술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술과 공간, 예술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주민들의 생활 속에 문화가 스며들어 참여자로 향유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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