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7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 늘어난 3,92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고, 19분기 연속 흑자도 실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늘어났습니다.
제주항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유로 경쟁사 대비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단 확대, 겨울 성수기 시즌 내국인 최대 출국 수요지인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의 유연한 노선 운용, 노선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다양한 부가사업 시도 등을 꼽았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시장으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되는 수요 급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가나 환율 등 외부 변수들에 의한 등락은 있겠지만,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모델의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서 발표된 중국 운수권 획득, 제트스타와의 한국~호주간 공동운항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공급이 가능해진 만큼 새로운 여행 수요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비단 노선 개발뿐 만 아니라 오는 6월 인천공항 전용 라운지 오픈, 뉴클래스 도입 등 성숙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제주항공의 새로운 시도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