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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시되는 전략 스마트폰…"화웨이 적극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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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전장사업의 활기는 삼성과 LG에 반가운 소식이지만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동병상련'입니다.

야심차게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출시가 늦춰지면서 자존심이 상한 두 기업은 빠르면 이달 재출시를 통해 중국의 화웨이를 적극 견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존심 회복을 위해 칼을 갈고 있는 두 기업의 행보, 계속해서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면이 접히는 '갤럭시폴드'와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추가되는 'LG V50 씽큐'.

스마트폰 경쟁 심화 속에서 국내 업체가 내놓은 새로운 형태의 전략 스마트폰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두 업체가 각각 화면 결함과 5G 품질 논란으로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특히 갤럭시폴드는 첫 번째로 공개된 폴더블폰으로 주목받았던 터라 삼성의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6일 미국 사전예약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아직 출시을 확정짓진 못했다"고 밝혀 재출시 시기는 다음달이 될 공산이 커졌습니다.

본래 지난달 19일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었던 LG전자는 조만간 V50 씽큐 출시 일정을 공지할 계획입니다.

이런 상황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을 따라잡은 화웨이의 맹추격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습니다.

당장 올해 7월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의 출시 일정까지 잡혀 있어 1위 자리를 지키려는 삼성과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LG의 행보는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전화 인터뷰> 임수정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

"5G폰을 삼성이 먼저 내기는 했지만 화웨이도 잇따라 출시를 할 거고, 폴더블도 같은 경우가 될 건데. 화웨이가 R&D에 투자를 많이 하는 회사고, 애플이 갖지 못한 강점 중에 하나가 자사의 AP를 갖고 있다는 게 굉장히 큰 강점이거든요."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화웨이와 애플이 따라가는 모양새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폴더블폰과 5G 라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는 점에서 선두업체 순위는 언제든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전략 스마트폰을 통해 삼성과 LG가 와신상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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