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KT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A·B 사업(서울, 대전, 대구, 광주, 경기, 충남, 강원, 전라, 경북, 제주)에 700MHz 기지국과 가상화 코어 소프트웨어, 전용 솔루션 등을 단독으로 공급합니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통신장비는 3GPP 국제 표준 기술인 ▲기지국 공유기술(RAN Sharing) ▲공공망용 사물인터넷(NB-IoT) ▲차량형 이동기지국(IOPS) ▲단말간 직접통신(D2D Communication) ▲다중동시영상전송(eMBMS) 등 LTE 공공망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습니다.
이를 통해 험준한 산악 지형, 데이터 폭증, 집중국사 유실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통신망 생존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미 구축되어 있는 통신사업자의 상용망을 이용한 `기지국 공유 기술`은 효율적인 비용으로 전국 서비스가 가능하며 산악지역 및 건물 내부, 지하 등 음영 지역 최소화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와 KT는 `기지국 공유 기술`을 활용하면서 재난대응 8대 정부부처(경찰, 소방, 해경, 지자체, 군, 의료, 전기, 가스)가 활용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 무선네트워크 및 기간망에 보안 안정성도 확보합니다.
또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최초로 사물인터넷 단말을 저전력·무선통신으로 연결하는 공공망용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사고 후 구조활동뿐 아니라 화재감시·시설물 관리 등 사고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기지국(Radio Unit) 물량의 75% 이상을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공급할 방침입니다.
서기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무는 "한국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첨단의 이동통신기술이 모두 적용된 세계 최고수준의 LTE 공공망(Best Practice)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도 "삼성의 혁신적인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트래픽이 고도로 집중되거나 음영지역인 곳에서도 효과적인 구조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다양한 세계최초 기술이 적용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수많은 사람을 구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