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익숙한 팀이다.
하지만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치르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는 낯선 두 명의 타자와 만난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시작(오전 10시 45분)을 3시간 30분 정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9명 중 7명은 지난달 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류현진이 상대했던 타자들이다.
그러나 타일러 오스틴과 케빈 필러는 이날 류현진이 처음 상대한다.
류현진은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겼다. 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투런포를 내주긴 했지만, 완벽한 제구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제압했다.
당시 경기에 나섰던 타자 중 코너 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된 후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헤라르도 파라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대신 오스틴과 필러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개막을 맞은 외야수 오스틴은 4월 9일 트레이드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경험이 많지 않은 타자지만, 올 시즌에는 타율 0.286(28타수 8안타)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필러는 빅리그에서 720경기를 뛴 베테랑 외야수다. 필러도 4월 3일 트레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필러는 올해 타율 0.204(103타수 21안타), 5홈런, 19타점으로 다소 부진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스티븐 두거(우익수), 오스틴(좌익수), 브랜던 벨트(1루수) 버스터 포지(포수), 에번 롱고리아(3루수), 필러(중견수), 브랜던 크로퍼드(유격수), 얀헤르비스 솔라르테(2루수), 매디슨 범가너(투수)로 타순을 짰다.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 코리 시거(유격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우익수), 데이비드 프리스(1루수), 러셀 마틴(포수), 알렉스 버두고(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좌익수), 류현진(투수)이 차례대로 타석에 선다.
(연합뉴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