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지난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자사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 발매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카나브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이어 필리핀까지 동남아 3개국에서 출시하게 됐습니다.
카나브의 필리핀 현지 유통·판매는 의약품 유통회사 쥴릭파마가 맡습니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2017년 1월부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 심장내과 전문의 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미팅과 2017년 아시아태평양 심장학회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카나브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또 보령제약은 지난 4월 말 멕시코에서 듀카브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듀카브는 ARB(앤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인 카나브 성분인 피마사르탄과 CCB(칼슘통로차단제) 계열의 암로디핀 성분을 합친 항고혈압복합제입니다.
듀카브의 멕시코 현지 제품명은 아라코듀오(Arahkor Duo)로 올 8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한국에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서도 카나브패밀리가 No.1 항고혈압제가 될 수 있도록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