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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꺾을 가능성이 중요" 바이든, 미 美대선 민주 후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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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혀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다른 경선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CNN방송은 30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25∼28일 전국 성인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응답자(411명) 가운데 39%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여론조사 지지율(28%)보다 11%포인트 오른 것이다.
버니 샌더스(무소속) 상원의원은 15%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다. 그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4%포인트 내려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젊은 층, 진보 성향, 백인 등 대부분의 표본집단에서 샌더스에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CNN은 전했다.
그 뒤를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8%),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7%),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6%),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5%)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나머지 후보들은 2% 이하의 지지를 받았다.
부티지지 시장은 지난달 1%였던 지지율이 한 달 만에 6%포인트나 뛰어올랐다. 반면 오로크 전 의원과 해리스 의원은 지난달보다 각각 7%포인트씩 지지율이 내려갔다.
한편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의 46%는 내년 민주당 대선후보를 결정할 때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가능성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꼽았다.
이번 결과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대항마로서 바이든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의 지지율 상승은 민주당 유권자들이 대통령 선출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64%는 현재 선호하는 후보와 관련, 생각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CNN은 "바이든의 지지도 급상승은 20명의 후보가 출마한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주자의 지위를 공고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3.8%포인트이며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오차범위는 ±5.9%포인트라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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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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