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 제1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지역 주민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사업은 노후주택 집주인 3명이 본인 토지에 주택을 신축하는 자율형 방식으로 추진됐습니다.
한국감정원 통합지원센터로부터 사업성 분석에서 사업시행인가, 이주, 입주까지 원스톱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또 주택금융보증공사(HUG)로부터 27억1,000만원을 연 1.5%의 저리로 융자 받았습니다.
2018년 2월에 도입된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 주거지 정비의 핵심 수단으로 꼽힙니다.
집주인이 원주거지에서 내몰리지 않도록 전면 철거를 지양해 지역 공동체가 와해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아울러 조합설립 등 절차가 없어 주민들이 신속하게 주거지 정비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사업의 경우에도 주민 합의체 구성에서 준공까지 단 10개월이 소요됐습니다.
신축된 주택의 일부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임대기간 8년, 임대료 증액 연 5% 이내)으로 공급됩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전국 45곳의 주민합의체가 구성됐고, 이중 12곳이 사업시행인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