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현대건설기계(주), SK텔레콤과 최근 `드론 자동제어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건설현장 실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사의 스마트 건설기술 협업의 첫번째 사례입니다.
이 기술은 SK텔레콤의 실시간 영상관제 솔루션 `T 라이브 캐스터`를 탑재한 드론이 건설현장을 촬영하면 고화질 영상이 5G·LTE망을 통해 관제센터로 전송되는 구조입니다.
관제센터에서는 화면을 보며 현장 담당자와 의견을 나눌 수 있고, 영상을 다른 곳으로 송출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건설 측은 본사 또는 현장 사무실에서 국내외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관련 기술 전시회 `바우마 2019(BAUMA 2019)`에서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는 드론 관제 시연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SK텔레콤,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건설현장의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 분야 협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서영호 현대건설 기술솔루션실장은 "한국 건설산업 발전에 앞장서온 현대건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적용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SK텔레콤, 현대건설기계와의 기술 협업에서도, 현대건설의 국내외 현장 시공·운영 노하우가 바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 40기 이상의 드론을 국내외 현장에 보급하고, 측량·진도관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