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캐나다 해밀턴 콘서트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팬들의 열광적 호응에 감사한 마음이 깃든 뭉클한 순간이었다.
블랙핑크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캐나다 해밀턴 퍼스트온타리오 센터(FirstOntario Centre)에서 콘서트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 HAMILTON’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공연장은 블랙핑크의 폭넓은 팬층을 실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어린 아이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의 캐나다 현지 팬들이 블랙핑크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하기 이전부터 팬들의 함성은 시작됐다. 대형 스크린에 비친 뮤직비디오만으로 공연장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기존 메가히트곡 ‘뚜두뚜두’로 강렬한 걸크러시를 뿜어내며 콘서트의 막을 올린 블랙핑크는 ‘포에버 영’으로 상반된 매력을 발산해 팬들의 이목을 강탈했다.
블랙핑크는 이어 “캐나다 퍼스트온타리오 센터에서 처음으로 공연하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오늘밤 우리 모두 즐겁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외쳐 팬들을 더욱 들끓게 했다.
팬들은 신곡 ‘킬 디스 러브’와 데뷔곡 ‘붐바야’ 등 블랙핑크의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Really’, ‘See U later’, ‘Kick It’ 등 앨범 수록곡까지 떼창 하는 장관을 연출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멤버 개개인이 가진 역량을 마음껏 뿜어낸 솔로 무대도 압권이었다.
특히 로제는 ‘You & I’를 부르다가 현지 팬들의 열띤 응원에 눈시울을 붉혔다. 리사도 앙코르 무대에서 ‘아니길’을 열창한 뒤 감동에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무대가 끝나고 블랙핑크와 작별 인사를 나누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객석 곳곳에서 포착됐다.
캐나다 해밀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핑크는 오는 5월 1일과 2일 뉴어크에서 다시 한 번 미국 팬들을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