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말인 27일 강원 지역은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등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차가운 공기와 밤사이 복사냉각 효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얼고 늦서리가 내린 곳이 많다.
오전 6시 40분 현재 지역별 최저기온은 김화(철원) 영하 3.1도, 해안(양구) 영하 2.0도, 사내(화천) 영하 1.9도, 안흥(횡성) 영하 1.2도, 대화(평창) 영하 0.6도를 기록했다.
산지는 더 낮아 설악산 영하 5.7도, 왕산(강릉) 영하 1.5도, 대관령 영하 1.0도에 머물렀다.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봉 등 고지대는 전날 내린 눈이 15㎝ 정도 쌓였다.
영서나 산지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동해안도 속초 3.7도, 동해 5.0도, 강릉 5.3도까지 수은주가 내려앉았다.
지표면이 습한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이 겹치면서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다.
주요지역별 가시거리는 평창 80m, 해안(양구) 170m, 안흥(횡성) 200m, 원주 250m, 양구 280m, 임계(정선) 520m, 남산(춘천) 530m, 봉평(평창) 680m, 서석(홍천) 680m, 홍천 850m 등이다.
동해중부 해상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오전 6시를 기해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