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투자 진출 유망 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자동차 화장품 산업에 대해 살펴보고 안내해드리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말씀 위해 유은길 K-VINA비즈센터 센터장(선임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1> 이 시간에 주로 건설 부동산 주식 금융 투자 중심으로 내용을 전해드렸는데...오늘은 정통 제조업 내용을 갖고 나오셨습니다. 상당히 궁금한데, 먼저 자동차산업의 진출 유망 포인트에 대해 짚어주시죠.
<답변>
베트남 진출이 왜 유망한지 그리고 이 시점에 왜 필요한 지에 대해 현대차를 중심으로 먼저 한국 자동차산업의 국내외 악재 및 호재 요인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악재
- 실적부진: 현대차는 작년 4분기 2천억원대 순손실. 영업이익 35% 급감. 2분기 연속 실적 하락으로 충격. 최근 발표된 올해 1분기 실적은 나아졌지만 장기 부진 우려감 증폭. 돌파구 절실.
- 잦은 노사분규: 귀족노조의 대명사로 불리는 현대차 노조 올해도 파업 검토 중. 낮은 생산성 고비용 구조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코리아 리스크,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라 이런 상황은 협력 부품사들도 마찬가지.
- 중국시장 위기: 현대차 기아차는 중국 공장을 잇달아 지으면서 생산능력을 연간 270만대까지 증대. 하지만 사드보복사태 이후 최근 판매 부진으로 작년 생산량은 절반 미만 급락. 베이징1공장 폐쇄 위기. 동반 진출했던 주변 부품 협력사들도 위기 및 자금난.
⇒ 대안 시장 마련이 시급한 상황. / 베트남 시장이 대안으로 급부상
*베트남 시장 호재 요소
- 자동차 수요 급증 : 베트남 지속 경제성장 국민 소득 증대로 자동차 수요 급증. 2017년 22만6천여대 판매에서 작년 약 27% 증가한 28만8천대 판매로 시장 규모 계속 증가.
- 한국차 선호도 상승: 현대자동차는 작년 베트남에서 2017년 대비 2배 넘는 5만5천9백여대 판매. 베트남 시장내 첫 5만대 판매 돌파. 시장 점유율도 7.5% 증가한 19.4% 기록. 도요타에 이어 2위 기록. 베트남내 지속 성장 가능성 확인.
- 한국 기업 환영: 베트남내 문화 한류 열풍, 박항서 축구 감독 효과, 한국의 베트남내 외국인 투자 1위, 한국 기업들에 우호적인 환경. 현재 일본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절대 우위를 차지 하고 있는 상황을 파고들고 있는 형국.
- 부품 한-베 공동 납품 기회: 베트남 정부 자동차산업 육성 방침. 자국 기업인 빈그룹이 자동차회사 빈패스트 설립해 자동차 생산 시작. 우수 자동차 부품사들 유치에 관심, 한국 부품사들은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및 베트남 자동차 업체에도 부품 납품할 수 있는 시장 열린 셈.
⇒ 현대차는 올해 1월 계열사 23개 거느린 베트남 대기업 탄콩그룹과 업무협약 통해 판매 합작법인을 베트남에 설립, 연간 10만대 판매 체제 구축. 작년 보다 올해 2배 이상 판매 늘리겠다는 전략.
<질문2> 베트남 정부 정책과 베트남내 시장 상황의 긍정 요인들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
* 정부정책:
오토바이 천국에서 이제는 자동차 시대로...도심 공해와 혼잡 완화를 위해 하노이 및 호찌민 도심권 오토바이 진입 금지 정책 시행 예정. 친환경에도 관심 높아 전기 수소 자동차 및 오토바이 시대 예고.
최근 오토바이도 전기오토바이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향후 전기차 시장도 확대될 전망. LG화학이 최근 베트남 빈패스트와 배터리팩 제조 합작법인을 설립하기고 발표한 것을 주목할 필요. 국내 대기업들이 베트남 전기오토바이 및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음.
자동차는 2만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종합 제조산업이어서 베트남 정부는 자국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산업 육성에 관심. 제조공장과 함께 기술력 확보에 관심. 내수 및 수출 성장 정책으로 자동차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
* 시장상황:
국민 소득 오르니 당연히 오토바이에서 자동차 소유시대로 전환 중. 기존 오토바이도 전기차 또는 보다 럭셔리한 오토바이로 진화 중. 향후 마이카 시대 도래하면 자동차 수요 폭발...
아직은 도로 인프라 상황이 좋지 않아 한계 있지만 장기적으로 자동차의 새로운 대형 시장임은 분명. 자동차 부품시장 역시 한국 및 중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할 새로운 대안시장으로 급부상.
<질문3> 화장품 산업의 경우도 베트남 진출이 유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그 이유를 설명해주시죠...
<답변>
* 국내상황:
화장품 전성시대 국내시장은 이미 포화상태. 내수시장 한계에 봉착.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중국시장 성장성도 한계. 사드보복이 풀리고 있지만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화장품 구입량도 임계점.
* 베트남상황:
한류 드라마 열풍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 급증. 하얀 피부에 대한 열망. 한국 편의점, 마트, 백화점, 홈쇼핑 등 한국 제품에 우호적인 한국 유통 기업과 판매망이 대거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우호적인 유통환경 조성.
다만 저가 편법 유통망이 상존 그리고 짝퉁 제품도 있는 만큼 적절한 유통망과 판매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
<질문4> 말씀하신대로 자동차와 화장품 산업의 베트남 진출이 유망하다면 이제는 전략적인 진출 방안을 짜야할텐데요,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까요?
* 자동차
- 베트남 정부 인센티브 확보: 완성차 부품사 모두 중국 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 시장 전체 불륨만 보고 나가기 보다는 베트남 정부의 우호적인 각종 인센티브 정책들을 활용해 안전한 현지 체제 구축에 신경
- 친환경 라인업 구축: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 제조 및 판매 라인업을 초기부터 구축할 필요
- 한베 양국 기업 고객: 부품사의 경우 국내 완성차 납품만을 보고 가지 말고 베트남 업체들 납품까지 고려한 다판매채널을 구축할 필요. 부품의 기술력이 있다면 각종 정부 혜택을 확보할 필요.
* 화장품
- 베트남도 화장품 생산 시작. 무조건 우리 제품이 다 우수한 것은 아님. 경쟁력있는 제품 및 가격 고려 진출. 현지 시장 특성 및 기후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 구축.(고온다습, 우기 건기. 하얀피부 선호)
- 베트남산 천연 원료 기반으로 현지 생산 납품 또는 원료 한국으로 들여와 한국에서 제조 후 다시 수출하는 전략도 고려. 베트남 업체와 합작 또는 협력하는 모델 고민.
<질문5> 자동차 화장품 산업의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을 위해 K-VINA비즈센터가 베트남 정부와 의미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
* 자동차 화장품 포럼 in 하노이:
- 베트남 정부 기획투자부(MPI) 외국인투자청(FIA)과 오는 5월말 하노이에서 자동차 화장품 투자 포럼을 개최하기로 함.
- 투자청과 K-VINA센터는 지난해말 양국 기업들의 투자진출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는데 이번이 그 첫 행사인 셈.
- 이번 포럼 행사를 통해 베트남 정부의 자동차 및 화장품 산업 정책에 대한 비전, 투자 육성 정책, 한국기업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기회.
- 베트남 자동차 및 화장품 기업들도 베트남 정부가 직접 초대해 한국 베트남 기업들간 사업매칭과 네트워킹이 현장에 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포럼을 진행할 예정.
* 산업공단 시찰 및 성공기업 방문 세미나:
- 포럼 행사 이후에는 하노이 주변 산업공단을 방문해 기존 제조업체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성공기업 경영자들도 초대해 성공비결과 각종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
* 부동산개발 현장 시장조사:
- 공장이든 사무실이든, 또 현지 진출하면 집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동산 문제가 중요.
- 하노이 주변 도시개발 및 아파트 분양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맞춤형 부동산개발시장도 살펴보고 조사할 예정.
<질문6> 하노이포럼에 관심있는 분들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답변>
이번 하노이포럼은 5월29일부터 6월1일가지 3박4일간 하노이 현지에서 진행되는데요,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K-VINA비즈센터 홈페이지(kvina.wowtv.co.kr)를 참고하시고 이메일(kvina@wowtv.co.kr)이나 전화(02-2039-2004)로 문의 주시면 상세히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유은길 K-VINA비즈센터 센터장과 함께 자동차 화장품 산업의 베트남 진출방안에 대해 살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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