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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M 급락-페이스북 급등...엇갈린 기업실적에 나스닥지수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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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엇갈린 기업 실적 발표에 혼조세

3M,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

UPS, 1분기 매출-EPS 시장 예상치 하회

컴캐스트, 디즈니에 훌루 지분 매도 논의 중

MS, 장중 애플 이어 ‘시가총액 1조$’ 달성

페이스북, 어제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급등

인텔, 향후 부정적 가이던스에 시간 외 급락

[국제유가] 고점 부담-미국 재고 증가에 하락


현지시간 25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가 3M의 급락 속에 0.51% 약세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페이스북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승 덕분에 기술주들이 동반 강세 나타내면서 0.2% 오름세로 장 마쳤습니다.

먼저 미국의 제조 대기업인 3M은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며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3M은 1분기 실적 부진으로 블랙먼데이 이후 30년 만에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1987년 10월 19일 당시 3M의 주가는 25% 넘게 폭락했는데요, 오늘은 종가 기준으로 12% 넘게 급락하며 다우30 종목 중 제일 부진했습니다.

미국의 물류 운송업체인 UPS도 개장 전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1분기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8% 넘게 급락하며 105달러에서 종가 형성했고요, 같은 업종인 페덱스도 4%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어서 컴캐스트 살펴보시죠. 어제 AT&T가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것과 반대로, 오늘 컴캐스트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58% 상승하며 42달러에서 마감했고요, 또한 컴캐스트가 디즈니에 훌루의 지분 30%를 팔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함께 전해드립니다.

한편 어제 장 마감 이후 3분기 호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상승세 나타냈습니다. 장 초반부터 3% 이상 크게 오르면서 장중에는 시가총액 1조 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공식적으로 1조 달러 시가총액을 종가 기준으로 기록한 미국 상장사는 애플이 유일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1조 달러 시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30.5달러 이상의 주가를 기록해야 합니다. 오늘 마감 기준으로 130달러를 하회했기 때문에 종가로는 아직 1조 달러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내일 거래에서는 과연 130.5달러를 넘을 수 있을지 체크해보면 좋겠습니다.

FAANG 종목 확인해보겠습니다. 페이스북은 어제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오늘 급등했습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구겐하임은 페이스북의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20달러로 올려 잡았는데요, 오늘 종가는 5% 넘게 급등하며 193달러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향후 아이폰 판매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0.9% 조정 받았는데요, 스카이웍과 브로드컴 등 애플 부품주들도 동반 하락했다는 점까지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장 마감 이후에는 시총 3위 기업인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예상치에 부합했고, EPS가 월가 예상치인 4.72달러를 훨씬 웃돈 7.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의 성장세가 뚜렷했다는 평가입니다.

다우 구성 종목 중 하나인 인텔도 장 마감 이후 호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밥 스완을 새로운 CEO로 임명하고 난 이후 나온 첫 분기 성적이라 더 관심이 높았는데요,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향후 매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보이면서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까지 체크해 보시죠. 개선된 실적 발표를 기반으로 현재 장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EPS는 예상을 웃돌았고 매출은 전문가 예상치에 살짝 못 미쳤습니다. 다만 EPS에 더 중점을 두면서 주가는 오름세 나타내는 중입니다. 한편 스타벅스의 대항마로 꼽히는 중국의 루이싱커피가 나스닥 상장을 예고한 만큼 향후 두 커피 회사의 경쟁에 대해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 외에 자동차기업인 포드도 견조한 실적 발표 이후 8% 내외로 급등 중이고, 장난감 기업인 마텔도 10% 넘게 상승 곡선 그리고 있다는 점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입니다. 뉴욕 유가는 이란 제재 강화 등에 따른 공급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WTI 가격은 배럴당 1% 떨어진 65.21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금 가격은 세계 경제 지표 부진 소식에 경제 성장 우려가 불거지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6월물 금 가격, 어제보다 0.02% 상승한 1279.7달러에 장 마쳤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오늘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는 중입니다. 최근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신흥국 통화의 타격이 우려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원화 약세도 심화되고 있는 만큼 달러 움직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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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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