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140원을 넘나들어서 그런지 우리 경제 위기설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실제로 우리 경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어제는 원달러 환율이 1년 10개월 만에 장중 1150원이 뚫림에 따라 1200원대로 올라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워낙 관심이 높아 점검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이 뚫린 것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이 문제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최근 들어 달러 가치와 원·달러 환율 움직임 어떤지 말씀해주시지요.
-2015년 12월 Fed의 금리인상 이후 두 단계
-first stage, 2016∼2017년 1150원 상하 50원내
-second stage, 2018년 이후 1100원 상하 50원
-지난 4년간 1150원 상하 100원에 갇혀 있어
-1000대 1로 리디노미네이션, 0.2원 범위 내
-원·달러 환율 기능 ‘무력화’…활성화 필요
Q. 무엇보다 이번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을 돌파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데요. 우리 경제여건으로 봐서는 정상을 되찾는 것이 아닙니까?
-성장률, 17년 3.1%→18년 2.7%→19년 2.5%
-작년에는 미국 성장률 2.8%보다 더 낮아
-포트폴리오 측면, 한미 금리 0.75%p 역전
-경기둔화 속 풍부한 외환사정, 원·달러 하락
-펀더멘털과 포트폴리오, 원·달러 상승했어야
-밴드폭에서 50원 정도 올라도 괜찮다는 시각
Q. 너무 오랜만에 1150원이 뚫림에 따라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는데요. 증시 입장에서는 외자 이탈되는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까?
-작년 한해 외국인 순매도 규모, 6조원 달해
-코스피, 한때 2000선도 붕괴돼 비관론 확산
-올해 들어 순매수 전환, 지금까지 4조 5천억원
-국내 유입된 외국인 자금, 그 성격 놓고 논쟁
-‘Blessing in Truth’ or ‘Blessing in Disguise’
-Blessing in Disguise, 목표수익 도달 차익실현
Q. 이번에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이 뚫린 것을 계기로 그동안 꾸준히 나돌던 우리 경제 위기 가능성은 얼마나 될 것으로 보십니까?
-외환위기, 두 가지 악순환 고리가 형성돼야
-첫 번째 악순환 고리, 외자이탈과 원·달러 환율
-외자이탈→원·달러 상승→환차손→외자이탈
-두 번째 악순환 고리, 금융과 실물경기
-외자이탈→주가하락→역자산효과→경기침체
-외국자금 유입, 악순환 고리 형성되지 않아
Q.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 여부인데요. 가장 중요한 것이 미국과 한국 간 금리차가 어떻게 될 것인가 여부이지 않습니까?
-90년대 미국 경제 신성장 신화, 연평균 5%대
-미국과 다른 국가 간 금리, Great Divergence
-Fed, 94년 후 3.75%→4.25%→6% ‘빠르게 인상’
-같은 기간 중 독일 분데스방크, 5%→4.5% 인하
-트럼프 정부, 성장세 약화로 Fed 금리인상 중단
-1990년대와 같은 대발산 일어날 가능성 ‘희박’
Q. 미국 달러 정책이 어떻게 되느냐도 중요한 변수인데 1990년대 당시와 비교해서 말씀해주시지요.
-90년대 미국 경제 신성장 신화, 연평균 5%대
-미국과 다른 국가 간 금리, Great Divergence
-Fed, 94년 후 3.75%→4.25%→6% ‘빠르게 인상’
-같은 기간 중 독일 분데스방크, 5%→4.5% 인하
-트럼프 정부, 성장세 약화로 Fed 금리인상 중단
-1990년대와 같은 대발산 일어날 가능성 ‘희박’
Q. 또 하나의 대외변수로 미국과 중국 간의 위안화 환율조작방지 명문화와 조만간 발표될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이지 않습니까?
-트럼프 공화당 정부 난제, 중국과의 무역적자
-위안화 환율조작방지 명문, 미중 간 의견접근
-작년 10월 이후 원화와 위안화 상관계수 ‘0.9’
-미중 환율 합의→위안화 절상→원화 절상
-미국, 중국과 함께 한국에도 환율조작 경고
-미국 환율보고서 발표 앞두고 ‘원화 약세’ 부담
Q. 결론을 맺어 보지요. 어제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이 뚫린 것을 계기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경기 회복 위해 원·달러 환율 올리는 것 ‘바람직’
-원高의 저주 우려, 해소될 계기 가능성
-1150원 돌파 계기 위기설 고개, ‘인포데믹’ 전형
-일부 세력 ‘폭망’ 근절, 프로보노 퍼블리코 발휘
-현 정부 국정운영, ‘경제 문제’에 우선순위둘 때
-글로벌스탠더드에 맞춰 ‘갈라파고스 우려’ 불식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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