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성접대 의혹과 관련, 지난 24일 추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오후 1시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오후 11시까지 약 10시간 동안 성매매 알선 의혹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동업자인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근거로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해왔다.
이와 별도로 2015년 일본인 투자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 파티 등에서 성 접대 의혹이 여러 차례 불거진 상태다.
앞서 경찰은 팔라완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이 여성들은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누구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유인석 전 대표도 비공개로 불러 자정 무렵까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조사 내용과 관련자 진술, 계좌 내역 등을 토대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성접대 의혹 승리 재소환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