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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날개 단 e스포츠...한류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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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5G 기술이 우리 생활 속 곳곳에 들어오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e스포츠에도 5G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중계 서비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한류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국내 e스포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전망입니다.

정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열린 인기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 현장입니다.

한국팀끼리 맞붙은 경기지만, 온라인으로 중계를 본 시청자 가운데 85%가량은 해외 시청자들입니다.

우리나라가 e스포츠 강국으로 자리 잡으면서, 선수는 물론 팀까지 해외 팬덤이 엄청납니다.

<인터뷰> 윤영학 / 라이엇게임즈 매니저

"LCK라고 불리는 국내 리그 같은 경우는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시청자 분들이 더 많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위상이 큽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e스포츠는 또 다른 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한 통신사는 원하는 선수의 시점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e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여러 개의 고화질 영상을 한 화면에 보여줘야 해서 5G만의 빠른 속도 없이는 구현하기 어려운 서비스 입니다.

<인터뷰> 임정연 / SK텔레콤 미디어 프로세싱 개발팀장

"e스포츠의 경우 고가의 카메라 장비 도움 없이 다양한 화면을 제공할 수 있어서 5G를 통해 대용량의 다채널 영상을 사용자에게 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AR이나 VR을 이용해 집에서도 경기장에 실제로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e스포츠 콘텐츠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듯 5G 기술이 적용되면서 e스포츠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들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수 있게 되면서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석창민 / 서울시 마포구

"아프리카TV나 트위치 방송 보는 것도 플레이어 입장에서 어떻게 게임을 하는지 보려고 하는 건데 원하는 선수 화면을 직접 보면서 경기를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인터뷰> 홍명원 / 서울시 송파구

"평소에 페이커 선수를 좋아 했는데요 좋아하는 선수만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국내 e스포츠는 이미 한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달 한국을 찾은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직접 대회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아담 모세리 / 인스타그램 CEO

"한국의 E스포츠 관련 콘텐츠는 최근 90일동안만 봐도 100만명 이상의 유저가 e스포츠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근했을 정도로 폭증하고 있다. e스포츠 콘텐츠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즐기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에 뛰어난 e스포츠 팀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5G 날개를 탄 한국 e스포츠, 한류를 넘어 종주국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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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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