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발표된 중국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좋게 나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예측기관들이 바라보는 중국 경제에 대한 시각은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순환 이론으로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L자형’이 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왜 그런지, 그 어느 국가보다 중국 경기와 증시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이 문제는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 발표된 올해 1분기 중국경제 성장률이 예상외로 높게 나왔는데요. 그 상황부터 말씀해주시지요.
-작년 4분기 성장률 6.4%, 목표 하단 6.5% 미달
-전인대, 올해 성장률 6.0∼6.5%로 하향 조정
-2월까지 1분기 5%대 예상, 대규모 부양책 추진
-3월 제조업 PMI 50.5,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올해 1분기 성장률 6.4%로 예상보다 높게 발표
Q.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높게 나오면 글로벌 증시에 아멘코너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었는데요. 1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중국 경제를 보는 시각은 어떤가요?
-중국 경제, 글로벌 위기 극복에 ‘결정적 역할’
-美 위기→中 수요처 역할→위기 극복 일조
-세계 증시 아멘코너, 中 경제 1분기 성장률 결과
-6.4% 이상 유지, 세계 증시 ‘우즈 부활’ 기대
-1분기 6.4% 발표 이후 L자형 성장 정체론 고개
Q. 경제공부하고 가지요? 오랜만에 ‘L자형’ 경기 순환 용어가 나오는데요. 다들 아시겠습니다만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지요.
-콘트라티예프 파동·쥬글라 파동·키친 파동
-경기회복 모양에 따라 V, U, W, L자형 구분
-L자형, 장기간 성장률이 정체되는 현상 의미
-구조적인 요인이 해결되지 않을 때 나타나
-침체 탈피 모습, 소프트 패치 vs 라지 패치
Q. 오히려 올해 2분기 성장률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1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예측기관이 내놓는 성장률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이 없을 경우 5%대 추락
-올해 1분기 이후 두 단계로 성장률 ‘추가 하락’
-올해 2분기 이후 연말까지 분기별 성장률 6.2%
-내년 들어 2분기까지 6.1%로 한 단계 더 하락
-내년 3분기 이후 수정된 성장률 목표치 하단
Q. 결국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좋게 나왔다 하더라도 본격적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의미이지 않습니까?
-경제지표, 기저효과와 계절적 요인 제거해야
-NBER, 2분기 연속 성장률 추이로 경기판단
-월별 지표, 3개월 이동 평균선 추세로 판단
-최근 회복 조짐, 5월 이후에나 경기판단 가능
-시진핑 정부, 신용경색 푸는데 ‘최우선순위’
Q. 일부에서는 중국 경제가 갖고 있는 구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양책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 있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中 경제, 외연적→내연적 이행 과정 중
-3대 회색코뿔소 등 노출 ‘성장 장애’
-구조적인 고질병 치유 없이 부양책만 반복
-지준율 인하 등 총수요진작, drain effect
-제2 성장동력→미국과 협상타결+질적 성장
Q. 내일부터 시진핑 주석이 주력하고 있는 일대일로 포럼이 열릴 예정인데요. 혹시 미국과 새로운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일대일로 포럼, 작년부터 열려 올해 2번째
-참가국, 작년보다 늘었으나 주요국 빠져 ‘반쪽’
-일대일로 프로젝트, 부채 함정 외교로 비판
-일대일로 동력 약화, 신용경색→지원 부족
-美 환율보고서 지연, 환율조작 지정확률 제고
Q. 국내 증권사가 1분기 성장률이 좋게 나온 것을 계기로 또 다시 중국 주식을 사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시지요.
-국내 증권사, 작년 중국 주식 추천해 ‘낭패’
-올해 中 증시 급등에도 작년 대비 ‘여전히 손실’
-올해 中 증시 상승, 경기가 받쳐줘야 불안 완화
-中 주식 투자, 미중 무역협상 불발 등 악재 공존
-목표 수익률 달성 때는 이익실현 대응 ‘바람직’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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