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I)이 현지시간 22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스크린 결함 논란이 제기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미국 출시가 연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WSJ는 "Samsung`s Galaxy Fold Smartphone Release Delayed"(삼성 갤럭시폴드 스마트폰 출시 연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당초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 일정을 최소한 다음 달까지로 연기했다"면서 최근 스크린 결함 논란으로 출시 계획이 변경됐다고 전했습니다.
WSJ은 갤럭시 폴드의 향후 미국 출시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수주 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공개한 갤럭시폴드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펼치면 7.3인치 접으면 4.6인치 화면을 구현하는 폴더블폰입니다.
전세계에서 첫 완성작으로 시장에 공개된 만큼 기대가 컸지만 미국 출시를 앞두고 외신과 일부 유튜버들이 폴리머 소재 디스플레이의 보호막인 CPI필름을 벗기면서 나타나는 오류와 화면 깜빡임 현상 등을 보고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당초 이달 26일로 예정된 미국 출시와 5월 중으로 잡혀있던 한국 출시를 연기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23일 홍콩,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언론 대상 갤럭시 폴드 브리핑 행사가 연기되면서 미국 출시가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