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2일 KCC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KCC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57억원, 6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9%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KCC의 주 원재료인 BTX(벤젠·톨루엔·자일렌)와 PVC 가격이 지난 4분기 이후 하락폭이 컸다"며 "원재료 투입 시기가 3개월 후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연구원은 이어 "KCC는 글로벌 실리콘 시장 점유율 3위 업체로 평가받는 미국의 모멘티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아파트 입주 물량감소, 자동차, 조선 등 자동차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사업에 한계를 겪는 KCC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KCC의 모멘티브 인수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만일 이달 말 모멘티브 인수가 확정되면 이에 대한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송 연구원은 "모멘티브의 연결 편입이 이뤄질 경우 약 7천억원 가량의 기업가치가 더해질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