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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계열사 JVM의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 러시아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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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제이브이엠(JVM)의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인 `ATDPS`가 러시아에 진출합니다.
제이브이엠의 해외영업을 맡고 있는 한미약품은 최근 러시아 OMB와 ATDPS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모스크바 세치노프 의대 병원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의료기관에 ATDPS 설치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 있는 OMB는 1991년 설립된 의료기기 공급 전문업체로, 지멘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시스멕스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은 러시아에서의 자동조제기 시장 개척에 OMB의 네트워크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OMB의 모회사인 러시아 최대 의료 진단검사 서비스 전문기업 인비트로가 러시아 전역의 검사센터들과 연계되는 권역별 조제 공장형 약국들을 만들기로 결정할 경우 ATDPS 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습니다.
김선경 제이브이엠 부사장은 "ATDPS의 러시아 진출은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시장 확대 잠재력이 커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TDPS는 병원의 처방정보전달시스템 또는 약국의 전산시스템과 연동해 자동으로 의약품을 분류하고 분배·포장하는 시스템으로 처방된 약의 조제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쇄하며, 누계처리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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