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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종목장세에도 엇박자 타는 개인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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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내증시가 외국인의 손에 이끌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이슈에 따라 개별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개인은 여전히 잘못된 선택을 해 외국인과 기관에 비해 초라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코스피지수 13거래일 연속 상승의 일등공신은 단연 외국인.

실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 기간에 사들인 국내주식만 2조7천억원에 달합니다.

비록, 지난 18일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

그리고 외국인이 매수하는 대형주 외에 이슈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진단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개인은 잘못된 선택으로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의 비중이 90%에 달하는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의 성적은 낙제점에 머물고 있습니다.

실제 이번달 코스닥 상승장에서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7.66%.

단순 계산으로 이 기간 1억원을 투자했다면, 1천만원 가까이 잃은 셈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10%에 달하는 수익률을 시현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여전히 일부 제약·바이오 섹터로 매수세가 몰렸다는 점입니다.

실제 개인은 이번달 상승장에서 에이비엘바이오, 메지온,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 파멥신 등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매수했는데, 주가는 에이비엘바이오만 올랐을 뿐,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인보사 논란'을 겪고 있는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경우 수익률이 무려 마이너스 35%를 넘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제약·바이오 종목의) 추가 하락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아 개인투자자들의 손실로 이어지는 것 같다. 이런 종목들 같은 경우엔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회계 재무제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도 커질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외국인은 파트론을 비롯해 컴투스, 인선이엔티 등 제약·바이오주 외의 종목을 대거 담아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습니다.

기관 역시 JYP Ent., 에스엠, CJ ENM 등 엔터주 중심으로 사들이며 쏠쏠한 수익을 챙겼습니다.

개별 종목장세에도 엇박자를 타는 개인.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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