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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아이, 스마트폰 등 스크린 노출이 과잉행동장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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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 전 잦은 스크린 노출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앨버타대학 의대 소아과 전문의 피우시 맨드헤인 교수 연구팀은 3~5세에 TV, DVD, 컴퓨터, 비디오 게임, 스마트폰 등 스크린을 보는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이 넘으면 ADHD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7일 보도했다.
아이들 약 3천500명의 출생부터 사춘기까지의 건강, 생활습관 등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가 수록된 `아동 코호트 연구`(CHILD Cohort Stud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자료에는 아이가 5살이 되었을 때 부모가 아이들의 불안, 우울, 감정반응, 부주의, 공격성, 수면장애 등을 체크한 `아동 행동 평가`(Child Behavior Checklist) 자료도 포함돼 있다.
분석결과는 학령 전 스크린 노출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이 넘는 아이는 30분 미만인 아이에 비해 ADHD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3살 또는 5살 때 스크린 노출 시간이 많은 아이는 주의력과 행동에 문제를 보일 가능성이 현저히 높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러한 연관성은 수면, 양육 스트레스(parenting stress), 사회경제적 수준 등 다른 요인들과의 연관성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에 대해 옥스퍼드대학 인터넷 연구실장 앤드루 프르지빌스키 교수는 행동 문제 소지가 있는 아이들은 스크린 노출 시간이 많을 수 있다면서 이 연구는 전후 맥락을 살펴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크린 노출 시간은 행동 문제와의 연관성이 매우 낮다고 그는 주장했다.
서리대학의 밥 패턴 임상심리학 교수도 스크린 노출 시간이 이러한 문제를 일으킨 원인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공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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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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