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화폐단위 변경,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해 정부가 "전혀 검토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미세먼지 저감기업 현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리디노미네이션은 지금 논의할 단계가 전혀 아니다"라며 "검토한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리디노미네이션은 사회적 충격도 크고, 국민적 공감대와 사전연구도 필요한 사안"이라며 "정부가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입장에서 지금 논의할 단계가 전혀 아니"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추경 편성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에 대해서는 "당과 정부가 추경 반영 사업 내용은 큰 틀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도 "포항지진 관련과 산불 관련 내용은 보강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정협의회 합의 내용에 따르면 추경안에는 포항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을 특별지원하고, 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 국고 보조 비율을 기존 70%에서 8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반영됩니다.
주세 개편과 관련해서는 연구용역과 정부 개편안 작업이 마무리 수순이라며, 5월 초 개편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