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주 국회에 제출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완과 관련해 미세먼지 감축과 국가차원의 대응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18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제조기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추경안 편성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먼저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주 배출원인 경유차 저공해조치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보급과 신재생에너지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세먼지 측정과 감시체계 강화 등 과학적 대응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마스크·공기청정기 보급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는 25일 추경 편성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으로, 국회 심의에 대비한 정부 태스크포스(TF)도 곧 꾸려질 예정입니다.
홍 부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도 "추경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타이밍이 관건"이라며 국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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