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최첨단 5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개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 초미세 공정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파운드리 기술을 선점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극자외선 기술을 기반으로 ‘5나노 공정’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5나노 공정은 셀 설계 최적화를 통해 기존의 7나노 공정과 비교해 로직 면적을 25% 줄일 수 있습니다.
면적은 줄이면서도 20% 향상된 전력 효율과 1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7나노 제품을 출하하고, 올해 내 양산을 목표로 6나노 제품 설계를 완료하는 등 초미세 공정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첨단 초미세 공정 파운드리 생산의 핵심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국내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운드리 사업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 디자인, 패키징, 테스트 등 다양한 전문 업체들이 함께 성장해야 하므로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큽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화두로 부상한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의 이번 개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건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기술적으로 TSMC 따라잡았다. 그런와중에 5나노 성공했는데 굉장히 긍정적 신호이다. 파운드리 경쟁력 강하다는 것은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4차산업시대) 미세공정 성공은 중요하다. 국내시스템반도체 산업 낙수효과가 될 수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올해 초 비메모리 분야 또한 강화해 글로벌 1위를 차지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분야에서 과감한 시설과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서는 한편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초미세 첨단 공정기술 개발이 앞으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강화는 물론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균형잡힌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