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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보다 '인컴펀드'...올들어 수익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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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가 불안할 수록 고정적인 이자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자산으로 수요가 몰리기 마련이죠. 고정적 수입을 노리는 인컴 투자가 최근 각광을 받으며 관련 펀드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올 들어서만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인컴투자 전략을 소개합니다.

<기자> 펀드가뭄기에도 채권펀드와 리츠펀드의 높은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국내 채권형 펀드로는 연초이후 4조원, 해외 채권형 펀드로는 약 6천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리츠포함 국내외 부동산 펀드로도 계속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리츠펀드들 수익률이 눈에 띄게 높은데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ETF 상품의 경우 연초 이후 18% 대에 달합니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 호주 등지의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들 가운데에서도 두자릿수 수익률을 보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대원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팀장

"미국 경기가 탄탄한 펀더멘털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연준이 금리인상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리츠자산 가치가 상승하는 동력이 됐다. 특히나 미국에서는 연 배당수익률 4~5%를 보이는 리츠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부동산 펀드를 말하는 리츠는 주기적인 배당 수입이 특징입니다.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들은 매달, 또는 분기나 반기 주기로 배당을 실시하는데, 이러한 리츠들에 투자하는 리츠펀드는 배당수익을 다시 펀드에 편입시키는 동시에 리츠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률도 추구합니다.

리츠뿐 아니라 채권, 배당주 등에 투자하는 인컴 펀드 수익률도 높습니다.

ABL알리안츠인컴앤그로스펀드는 연초 이후 11%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데 이 펀드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 전환사채, 주식 등에 투자합니다.

원래 인컴투자는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대신 주기적으로 배당이나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로 주로 연 5~6% 수익률을 목표로 합니다.

그런데 최근 투자자들 불안심리로 투자가 몰리며 되레 수익률이 급등하자 향후 투자전략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전문가들은 수요가 몰리면서 자산가치가 급등한 측면은 있지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한다면 저금리 기조 속에 인컴 자산들은 여전히 좋은 투자대상이라고 분석합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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