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석훈이 믿고 듣는 감성 보컬로 금요일 밤을 물들였다.
이석훈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 약 7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요즘 아기를 보는 재미와 음악 하는 재미를 동시에 얻으며 잘 지내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한 그는 한층 더 짙어진 감성의 음악과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7개월 전 출연 당시 미완성 곡이었던 ‘너였구나’를 즉석 라이브로 공개해 가슴을 촉촉하게 적셨다. ‘너였구나’는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이석훈이 직접 만든 자작곡으로, 자상하고 다정한 ‘아빠 이석훈’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실제 아기가 태어나고 ‘너였구나’를 직접 들려줬다는 그는 “(하지만) 아기가 내 성대 부분을 갑자기 잡아서 ‘알았어. 안 할게’라고 했다”라고 솔직한 후기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가수 이석훈’의 매력으로 관객뿐만 아니라 안방 시청자들의 귓가를 연신 사로잡았다. 노래 레슨을 꾸준히 받고 있다는 그는 이날 자신만의 일명 ‘수갑 창법’을 선보였고, 이에 유희열은 “손이 올라와서 ‘수갑 창법’이라고 했는데 이석훈의 노래에 우리가 마치 구속당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이석훈은 최근 발표한 발라드 신곡 ‘완벽한 날’ 라이브를 마지막으로 인사를 전했다. 이석훈은 온라인 상에 ‘4단 고음 도전곡’으로도 회자되었던 ‘완벽한 날’을 안정적이면서도 마음을 뜨겁게 울리는 그만의 음색으로 완벽 소화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보컬의 교과서다운 명품 무대로 금요일 밤을 수 놓은 이석훈은 계속해서 왕성한 음악 활동은 물론, 오는 5월 방송을 앞둔 ‘프로듀스X101’에 트레이너로 출연해 다채롭게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