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조양호 회장의 시신이 오늘(12일) 오전 4시40분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도착했습니다.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고인과 함께 이날 귀국했습니다
조 사장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마음이 참 무겁다"라며 "임종만 지키고 왔는데, 앞으로 가족들과 협의해서 있을 일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의 마지막 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는 "가족들끼리 잘 협력해서 이끌어나가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인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미리 귀국해 장례를 준비했습니다.
조원태 사장은 "나머지 가족들은 미리 들어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조 사장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