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영이 `닥터 프리즈너`에서 남궁민과의 남다른 인연이 소개되며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선민식(김병철 분)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나이제(남궁민 분)과 복혜수(이민영 분), 김상춘(강신일 분) 등의 활약이 펼쳐졌다.
약사인 복혜수는 자신의 전공을 십분 살려 그동안 선민식이 죄수들에게 준 약이 실제 치료를 위해 필요한 약이 아닌 값싼 약이었다는 사실을 성분 분석을 통해 알아냈다. 가짜 약을 주고 빼돌린 돈을 선민식이 착복했다는 사실을 통해 나이제가 선민식을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복혜수가 나이제를 돕는 이유도 밝혀졌다. 과거 복혜수는 미결수인 나이제의 도움으로 죽음의 위기에 처한 동생을 구한 경험이 있었다.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 복혜수의 동생을 모두가 포기하려 할 때 나이제가 직접 나서 수술을 통해 그를 살린 것.
일련의 사건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복혜수 역을 맡은 이민영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이민영은 생명이 꺼져가는 동생 앞에서 오열하다가 나이제가 집도하는 수술에 동참해 침착한 모습으로 그를 살려냈다. 또한 선민식이 준 가짜 약의 성분을 밝히는 과정에서도 전문직인 약사의 모습을 120%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민영 측은 "사건 해결 과정에서 복혜수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민영의 연기 관록 역시 유감없이 드러나고 있다"며 "향후 절정을 향해가는 사건 속에서 이민영의 활약이 더욱 커질 것이다"고 예고했다.
이민영 등의 호연에 힘입어 10일 방송된 `닥터 프리즈너`는 전국 시청률 시청률 15.2%로 재차 15%고지를 뚫으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편 `닥터 프리즈너` 15, 16회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